산행기

가야산 원효봉 일출

장미허브@ 2011. 1. 7. 16:36

 

                  첫 일출산행을 한다

                  해보고 싶은 일에 한가지 였지만 여지껏 여의치가 않아 이제서야 실행에 옮기게 됐다..

                  고맙게도 푸른솔 언니부부가 동행해 주었다

                 어두워서 길을 잘 몰라 조금은 헤메이다  원효암에서 오르기 시작이다

                체인형 아이젠을 처음으로 신고 오른다.

                근데 자꾸만 아이젠이 움직인다

                모두들 큰걸 샀다고 하신다

                 근데 나중에 안 일이지만 바보같게도 거꾸로 신었던 것이다

                이렇에 무지할수가  어이상실.....

                원효봉 정상에서 해을 보고 싶었지만  헤메인탓에 10여 분을 남겨둔 상황에

                 해가 떠오르기 시작이다

                아!!! 근데 눈덮인 나뭇가지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은 황홀하다

               정상이 아니어도 좋다  정말 근사한 장소에서 첫태양을 대면할수가 있어서 좋다

               푸른솔 언니 부부와 인증샷!!

 

 

                 

 

 

                   한참을 구경한후 우리는 정상을 향해 오른다

 

 

 

                   원효봉 정상에 도착이다

                   정말 추웠는데 비박을 하신 용감하신 두분이 계서 그 분들이 궁금하다

                  그래도 안락한 곳에 텐트를 치시고 1박을 하셨네

                  사람의 정신력은 참으로 대단하다

                 잰걸음으로 달려가보니 벌써 울들을 주려고 떡국을 끓이고 있었다~~

 

영하 9 도의 상황에서 끓여낸 쇠고기 떡만두국이다

    어찌나 맛나던지~~~

김치도 꽁꽁 생수도 모두 얼어버린다

춥기는 춥다 

그래도 우리는 부지런지 젖가락을 움직인다

  어느새 많던 떡국이 다 사라져 버렸네

 

 

이젠 2차로 쭈꾸미 샤브샤브 시식회다

정상에서 먹는 쭈꾸미의 맛은 또한 일품이다

그런데 자꾸만 발이 시려온다

 

이모습은 일차로 다 먹고 다시 물을 끓여서 쭈꾸미가 익기만 기다리는

상황이다 

다 익어서 최고로 큰것을 먹겠다고  ㅎ ㅎㅎㅎ 

컵에 들은 것을 뭘까????

먹다 보니 너무추워 동태가 될 지경이다

 안돼는줄 알면서도 울들의 성화에 못이겨

모닥불을 짚였다

                                                                            매운 연기에 우리는 눈물을 머금어야 했다.. 

 

 

 

 

이제는 어느정도 몸도 녹여져 가고

컵에 뭔가를 담아 위하여를 외치고 있다 

 

역시 좋은 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행복 그 자체다

저 표정들을 보시라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표정들이다

                                                                              일년동안 저런 표정으로 살아가길 바랄뿐이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하산이다

나는 좀더 남아서 산행을 하고 싶었으나

분위기상 접기로 마음먹고 하산이다

 

 

마지막 하산길에 구서방네 가기전에 밭에 눈이 쌓여

한컷이다!!!!!!!!!!!!!!  근데 왜케 눈을 못뜨고 감은 것일까??

그리고 뭐가 좋아서 바보 같은 웃음을 짓고 있을까????

때론 바보가 좋다......

아침일찍 차량운전으로 고생하신 모기대님 같이한 푸른솔언니

길 안내로 고생하신 자연인님

가장추울때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신

곰돌님,다올님

모두들 좋은 분들과 함께 할수 있어 행복하다~~

마흔네해에 처음 하는 것들이 너무 많은 촌스러운 나!!!!

내생에 영원히 기억될것이다~~

모두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