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움이 가득한 오월을 보내고
신록이 짙어져 가는 6월을 벌써 3일을 보냈다
오늘도 내가 가장 행복할수 있는 그곳으로 나는 달려간다
시원한 바람이 온몸을 상큼하게 하는 이른아침에
부안 쇠뿔바위봉을 향하여 출발이다
소의 뿔을 닮았다 하여 쇠뿔바위봉이라 한다네...
2시간 여를 달려오니 목적지에 도착이다
생각보다 길이 제대로 정비가 되어 있지 않아
길찾기에 조금은 시간을 지체한다
임금님이 손을 씻었다는 어수대에 도착이다
오늘도 힘찬 산행을 다짐하며 도착지점에서 인증샷이다
오늘은 홍일점으로 남자들의 틈바구니속에 끼어 있네
산이 주는 또하나의 자신감이렸다.
아님 내가 남성화가 되어가고 있나??
일행중에 서울에서 연가를 내시고 동참하신 날쎈호랑이님의 정성에 고마운 마음 가득하다
그래서 더더욱 즐거운 산행의 시작이다
산위에 올라서니 저멀리 새만금 방조제가 보이고
겉보기와는 달리 암릉과 신록이 어루러져 멋진 조망을 연출해 준다
양파껍질을 벗기듯 신비롭게 여기저기 보물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는 기분이랄까~~
저멀리 강가에서 불어 오는 시원한 바람은
나의 온몸을 상큼함으로 물들게 한다.
지잠봉앞에서 폼을 잡아본다
바위가 너무 거대해서 그런가
내모습이 꼭 새발의 피네......
돌틈에서 질긴 생명력을 유지하는 나무들 덕에
삭막하지 않아서 좋네~
자연의 어우러짐은 감히 우리 인간이 따라서는 할수 없는 일이겠지??
뭘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나도 모르겠네....
돌들이 특이하다
패인 흔적들이 많네
섬에 있는 산에서 볼수 있는 현상인데
잘못 내딪으면 부서져내려 조금은 위험하네...
나를 위하여 열심히 설명해 주시는 헐덕고개님~~
부안댐 물줄기가 더더욱 산을 아름답게 만든다
시원스레 불어주는 바람이 짜릿하다
저 흐르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맛나게 싸온 도시락을 펼쳐놓고 먹어본다
이곳에서 만이 느낄수 있는 최상의 만찬이다
세상근심 걱정없이 순수한 맘으로 세상을 바라다 볼수 있는 이곳!!!!
나는 이렇게 산위에 올라서면 좋다
그저 웃을수 있는 이곳이 천상의 낙원이다~~
어수대→비룡상천봉→쇠뿔바위봉→투구봉→서문봉→736도로→어수대
13km 5시간 30분 산행을 마무리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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