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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산행 (2010.6.14 산행기행문)

장미허브@ 2011. 2. 28. 13:57

 

예년의 6월답지 않게 굉장히 무더운 나날을 보내고 있을 즈음

시원하게 비가 내린다..

무더위로 지쳐있었는데 시원하게 내리는 비로 인하여 한결 마음이 가볍다

근데 걱정이다

월악산 등반을 해야하는데 비가내려서 ~~

비가오는데 등산가느냐는 남편의 질문에 비오면 더 재미있어 라는 대답과

잘다녀올께  라는 인사를 하고는 집을 나섰다~~

처음가보는 월악산이라 기대또한 그득하다

늘 만나면 반가운 산악회 팀원들^^ 비가내리는 데도 생각보다 많이들 오셨다

3시간여만에 도착이다~~

6월의 산은 정말 아름답다.. 초록빛으로 가기전의 연두빛의 물결들~~

내가 가장좋아하는 풍경들이다...

등산을 시작했을 즈음 간간히 비가 내린다..

우의를 입고 등산을 하기시작했는데~~

비오듯 내리는 땀방울들을 주체할수가 없으며, 굉장히 가파른 산을 오르자니

숨이 막힐 지경이다``

비로 젖는 것이나 땀으로 젖는 것이나 그게 그거일거 같아 우의을 벗어 가방에

넣어 버렸다.. 얼마나 시원하던지 ~~

차라리 비맞는게 좋았다 ~ 근데 임원진들에 말씀에 의하면 영봉은 비가 내리는 관계로

위험하니 등반을 하지 않는것이 좋겠다는 의견들~~~

근데 갈림길에서 순덕언니와 나는 아쉬워서 그냥 덕주사 방향으로 내려갈수가 없다

미적미적^^  화장실같다 그냥나오는 건데~~ 두런두런^^투덜투덜

정상을 눈도장안찍고 가려니 영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는다

선두에 같이 산행했던(유병옥팀장님,권광중감사님,장미향언니 ,이진만부회장님 죄송)

아 근데 반가운 어얼굴 김기표등반팀장님,이희철등반팀장님이 올라오셨다..

영봉가자는 말에 두말없이 발걸음을 돌렸다~~

얼마나 감사하던지  빗길이라 굉장히 조심조심하여 산을 오르기 시작이다

몰래먹는 떡이 더맛이 있다고 했던가~~

스릴만점과 울창한 숲의 계곡미가 탄성을 자아낸다

군데군데 구름에 덮여있는 모습과 빼어난 절경들이 내마음을 시원케 한다....

아~~ 정말 조오타  넘넘넘  아름다워라^^^^

보지 않은 사람은 그 누가 알리요!!!!!

내 몸이 가벼워 지는것이 살짝 뛰어내리면 날개가 달려 가뿐이 구름위에 내려 않을것만 같다~~

 정상(영봉 1097 M)도착이다  . 다행이 비가 그쳐주었다

구름이 걷히고 사방으로 둘러쌓여 있는 아름다운 산세를 바라보며 우린 할말을 잃었다,,

힘들었던 산행만큼 이나 되돌아 오는것이 더 많았던 산행~~~~

가슴깊이 새기며 온몸으로 모든것을 받아들일 것을 기약하며  월악산 영봉의 기를 한아름 담아본다!!!

아!! 며칠동안은 밥을 안먹어도 배부를것 같다

근데 얼마있으려니  모두들 영봉을 향하여 올라오시고 있다~~

울들이 안와서 오셨다나~~ 부회장님 뿔났다~~ 말안들었다고  

 우중산행에 악악하며 오른 월악산  기억에 많이 남을 것이다

여러모로 신경쓰고 준비하신 동문동산악회 임원님들  감사해요

담부턴 말잘들을께요  ㅎㅎㅎㅎㅎㅎ

 

 

 

슈퍼맨(사무국장) 10.06.15. 09:27
가끔의 반항은 짜릿한 스릴과 서스펜스가 동반되어 스트레스를 몰아냅니다.

그날 산행을 하신분들 모두 반항아 였습니다....ㅋㅋ
 
 
야~~호 10.06.15. 17:05
말 안들어 주신 덕에 저도 영봉의 정기를 받아왔고, 말로표현 못할 아름다운 운해를 가슴에 담고왔습니다.
말 안들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 뭐밍>>>>>>>>
 
 
산신령(카페지기) 10.06.16. 22:27
좋은글감사합니다,,영원한추억이되여 산행후기을모아 한권에아름다운추억에책자가나오는그날을기다리며
 
 
활주로 10.06.21. 07:53
늦게나마 산행기 잘보구 가고 월악산의 영봉 정말 멋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