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제암산,사자산,일림산의 철쭉 황홀경에 홀딱 빠진날~~~

장미허브@ 2015. 5. 4. 13:26

 

싱그러움이 가득한 오월

누구나 신록으로 변해가는

오월의 산야에

그속에 미소지으며 활짝 웃고 있을

철쭉을 기대하며

나는 또 산을 향한다

울남편이 해외여행으로 열흘만에 돌와오자 마자

나는 집을 나서야만 했다

조금은 남편에게 미안한 감이 있었지만

흔쾌히 같다 오라는 말과

이른새벽에 일어나 나를 만남의 장소까지

태워다 주는 정성에 감동하며

오늘의 산행속으로 gogo~~~

 

금낭이 언니왈

너 시집 잘간줄 알어??

네 맞고요

저 시집무자게 잘왔구먼요

그런데

또 한분 장가를 잘드신분이 계셨으니

태안에서 새벽에 이곳까지 남편분을 모셔다

주는 아내분이 계셨으니

그분은 이름하여 골든타임님!!!!!

그렇게 좋은 분들과 이른새벽에 만나

인사를 나누며

3시간 30분여 만에 목적지에 도착이다

우리는 일림산용추계곡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논길을 지나고 밭을 지나며

제암산 휴양림으로 걸어서 도착했다

 

제암산휴향림 주차장에는

주차비와 입장료(1인당 1,000원)을 받네요

조금은 아까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정보부족으로

그냥 지불하고 산행은 시작되어 집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려는듯

조금씩 초록빛으로 물올라 가는

그 푸르름의 생생함이 온몸을

벌써부터 전율케 합니다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철쭉도 저멀리 올라서야할

제암산 정상도

오늘 우리가 아니 내가 이자리에 있을수

있음에 벌써부터 감사가 넘쳐납니다

 

제암산 정상 오름길은

암릉으로 조금은 조심해서 올라서야 겠네요

서로 잡아주며

이끌어 주는 모습이 참 아름답네요

 

"제암산" 해발 807m

잠시 유래를 살펴보면

"하늘의 왕자가 지상의 여인을 사랑하게 되자

분노한 옥황상제는 장목으로 그를 내려쳤다

하늘의 왕자는 곰재로 떨어지면서 커다란 바위로 변했으며

정상의 곰바위가 된 하늘의 왕자는 마을의

수호신이 되었으며 이후 마을사람들은 황제바위산,임금바위산 이렇게

부르며 오늘날 제암산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랍니다"

이곳에도 특별한 사랑이 존재하는 곳이네요

 

한줄기 불어오는 바람이

땀으로 범벅이 된 우리들을 쉬어가라고

정상에 한참이나 머물게 합니다

시원한 물한모금에

잠시 출출함을 달래주는

현미떡의 맛은 일품이네요

 

캬~~

전 이런사진이 참 좋네요

전 언제 이런 감각을 따라 갈수 있으려나요?

 

일림산과 이어지는 능선상에 위치한 제암산이지만

제암산과 일림산의 개화시기가 다르다고 합니다

제암산이 조금 늦은탓에

이곳은 18세 순이의 모습들이 가득하네요

제암산 정상을 배경으로~~

 

전헐덕고개 회장님께서는

갑자기 저에게 질문을 하십니다

꽃밀도가 높다는 것이 뭐냐고????

에공~~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지고

골밀도가 높은 것은 알겠는데

꽃밀도는 뭐지???

순간 당황하며 모른다고 했더니만

꽃의 밀도가 높다는 말은

꽃송이가 가득하다는 말이라고 하네요

올해는 꽃밀도가 높아

더탐스럽게 피었다고 설명해주십니다

역시 저희 영원한 스승님 이십니다

 

제암산을 지나고

곰재를 향하여 갈수록

꽃들의 향연은 펼쳐지고

파아란 하늘도 예쁘고

싱싱하게

피어오르는

철쭉도 예쁘고

 

벌써부터

우리들의 입에는

캬~~ 소리가

와~~

캬~~

 

이렇게 풍성하고

아름다운 철쭉과의 만남이

얼나마 행복하던지요??

 

벌써부터

흔들흔들

비틀비틀

아!! 취한다 취해

 

향기없는 꽃이건만

왠지모를 향기마져

느껴지는 철쭉의 반가운 인사가

더없이 반갑구나

친구 이쁜아

산을 통해 친구를 알게되고

함께 활짝 웃을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오

예쁜 마음의 너희 성격을 닮아 가고

싶다오

늘 좋은 친구로 남게 되길 바란단다

진행해야 할

일림산 능선길에는

온통 불바다가 펼쳐지고

 

눈에도 담고

카메라에도 담고

담고,담고,또담고

울남편에게 면세점에서 사오라고 한

쏘니카메라

에공~~

작동법도 몰라

식은땀만 나고

오늘은 그냥 내카메라 마루타 하는날~~

뭔가를 잘못 건드린듯 하여

어둡게 찍히는 줄은 알았지만

어찌 복구하는지 몰라

그냥 찍었었는데

화질이 별루하고 하셔서

오늘 산행기에는 제사진 뻰찌랍니다

 

꽃과 나무를 좋아하시는

봇대님!!!!

수줍은듯 웃으시는 모습이

왠지 꽃을 닮았네요

 

이제 산이 막 좋아지기 시작하신

골든타임님!!!

사알짝 웃으시는 미소도 멋지네요

늘 좋은 모습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참된 매너를 보여주시는

모습에 늘 감동이랍니다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이 있으시네요

특이 어떤분의 총애를....

 

자!!

오늘의 컨셉은

금낭이 캬~~~

나홀로산우회의 일등공신

금낭이 언니!!!

많은 회원분들을 추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언니

덕분에 베풀어진 잔치에

함께 하게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이토록 행복할수 있음에

정말 감사합니다

 

전 헐덕고개회장님의 몸에는

자동센서가 부착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수많은 사람들의 사진을 담아주실때

찢어~~~

하시면서

정작 본인은 잘 웃지 못하시지만

요 손만 들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생긴다는 사실을....

오늘도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해 주시는 전회장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항상 이웃음이 입가에 머물러 있기를 바래봅니다

 

 

 

오늘 복이 넝쿨째 굴러왔네요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덕분이랍니다

곰재 지나면서 부터

온통 철쭉군락지로

꽃터널속에 빠져 가고..

 

우린 자생일까??

심은 것일까??

궁금해 하면서

꽃에 취해 진행 불가가 되어 버렸네요

 

금낭이 언니의 해맑은 미소가 더없이

예쁘네요

이렇게 예쁜언니가

본인의 표현에 의하면

나는 무늬만 여자여~~

 

전헐덕고개 회장님!!!

사진들을 담으시며

캬~ 소리만 연발하시던

모습이 선하네요

정말

캬~~ 캬~~캬~

 

 

 

 

금낭이 캬~~~

자!!

무늬만 여자인 금낭이 언니

다시한번

맘껏 감상하세요

 

롱다리 금낭이 언니의

모습도 멋지고

 

우린 손을 들어

자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거저주는 행복에

그저 행복했노라고

 

저멀리 일림산으로

향하는

능선길에 레드카펫을 깔아 놓은듯

철쭉의 레드 향렬도

환상으로 다가오고

 

그렇게

정신을 제대로 차릴시간도 없이

우리는 사자산에 도착입니다

사자산(666m)은

"장흥벌을 향해 울부짖는 사자형상으로 일컬어 지며

장흥읍쪽이 사자머리 같다하여 사자두봉

정상은 남릉과 더불어 사자꼬리 부분이라 하여

사자미봉으로 불린다고 네요"

우리가 서있는 곳이

사자의 꼬리~~

 

철쭉과 어우러진

사자의 형상이 제대로 네요

여러분 사자한마리 몰고 가세요

 

그렇게 사자산을 지나

골치재는 골치 아픈곳 인가 하며

우린

골치재를 지나갑니다

용추폭포에서 일림산찍고 골치재로 다시 용추폭포로

하산하는 단거리 일림산 코스 제격일듯 합니다

 

 

카메라로 사진을 담아내는 일이 이토록 힘들줄 몰랐습니다

전왈~~

찍사보다 모델이 편한것 같어요

그래도 나름대로 찍어도 보고

담아도 보고

전 요런 모습 넘좋네요

전회장님 너무 고맙습니다

 

이런 황홀함에

빠질수 있도록 해주셔셔

 

무엇엔가

집중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꽃보다 더~~

 

일림산(667.5m)

북서쪽으로 사자산,제암산으로 힘차게 뻗은 호남정맥을 비롯해

제암산,무등산,천관산,월출산,팔영산등

전남의 명산을 한눈에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하며

호남정맥이 내린 천상의 화원을 감상할수 있는 곳이랍니다

자!!

천상의화원 속으로~~

 

드넓게 펼쳐진 정상에

이토록 많은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을 줄이야~

 

눈도 즐겁고

맘도 즐겁고

일림산 정상에서 하산로

반대방향의 철쭉들~~

 

정말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꽃속에 앉아 마냥 놀고 싶었던곳

 

넘실거리는 남해바다의 물결과

싱그런 꽃들과의 조화로움이

더없이 아름다운곳

정말 천상의 화원이로세

 

캬~~

정말 황홀

또 황홀이로세

 

일림산의

아름다운 철쭉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행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덧

놀고 놀다보니

산행시간이 10시간을 향해 갑니다

캬~~

이런 산행시간도 처음입니다

놀며놀며 걷다보니 이른아침부터

저녁이 다되도록

시간가는 줄도 모른채

 

열시간여 동안이나 철쭉과 함께 했어도

이런 예쁜꽃들을 두고 가는 마음이 아쉬운지

또한컷 담아주십니다

전회장님

제가 오늘 복터졌네요

늘 은혜 감사합니다

 

일림산 정상에서

내려선후 조금의 오름길을 오르면

발원지사거리가 나옵니다

발원지 사거리에서

용추계곡쪽으로 하산하면

제암산에서,곰재,사자산,골치재,일림산의

모든 곳을 구석구석을

돌아볼수 있는

완전 정복 코스가 되겠네요

 

 

하산길에

일림산이 주는 또하나의 선물은

편백나무숲길 이랍니다

향긋한 편백향이 온몸을 맑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편백나무향으로 만땅 채우고 나서야

우리는 기록에 남을

꽃산행의 최장시간을 마무리 합니다

서산에서 멀어도 너무 멀은

장거리 운전으로

산행리딩으로

구수한 입담으로

그리고 시원한 캔맥까징 준비해 주신

전 헐덕고개회장님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훈훈한 사랑의

마음으로 저녁을 진하게 대접해 주신

골든타임님 너무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너무도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들 깊이깊이 간직하겠습니다

함께 하신 여러분 사랑합니다

 

 

 

 

산행일시 : 2015.5.2(토)

산행구간 : 제암산휴향림~제암산~곰재~사자산~ 골치재~일림산~발원지사거리~용추계곡

산행거리 : 약 19km

산행시간 : 놀며쉬며 약 10시간 이상

날 씨 : 맑음에 흐림

함께하신분 : 헐덕고개님,골든타임님,봇대님,금낭이님,짝은이쁜이님,장미허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