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꿈을 꾸면 이루어진다 " ~ 에베레스트 네팔 쿰부 지역 18박19일 트레킹 후기 9~10 일차(딩보체(4,410m)~두클라~로부체(4,910m)~고락셉(5,140m)~E.B.C

장미허브@ 2014. 4. 1. 18:01

 

9일차중 산행 8일차 → (딩보체(4,410m)~두클라~로부체(4,910m))

 

어젯밤에 행복한 순간들을

보내서 일까

오늘 아침은 그래도 기분이 상쾌하다

 

이곳 히말라야 아침공기는

매우 춥다

해뜨기 전까지는...

산속에서 감기를 걸리지 않게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므로

각별이 보온에 신경을 쓰고

산행에 임해야 했다

 

아마다 블람에 떠오르는 일출이 멋지다

이 일출이 시작되면

 

이곳 히말라야 산야는

따끈한 열기로 가득해 진다

 

움츠러 들었던 몸도 풀리고

마음도 풀리고...

 

계절은 11월 말~~~

고산의 히말라야는 매우 추울꺼라는 예상들을

하지만

일단 해가 떠오르면

티셔츠 하나만 입어도 될정도로

매우 덥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얼굴에서는 땀한방울 흐르지 않는다 

 

두클라 오름길 좌측길로 촐라체의

장엄함을 느끼며 걷노라니

점심먹고 휴식할

두클라가 보인다

 

이곳 현지인들도

햇살이 내리 쬐이면

양지녘에 않아 일광욕을 하는 모습이

종종 눈에 뜨인다

오늘도 날씨가 좋아

야외에서 점심식사를....

그 틈새전략으로

옥돌언니

온몸을 눕혔다

 

긴여정에

모두들 피곤하긴 한가보다

회장님도 서산댁언니도

스스로 잠이들고.....

 

 이곳

두클라에는

트레킹 하는

트래커들의 움직임이

꽤나 분주한 곳이다

척박한

이 땅에

그래도 사람 냄새가 나니

반가운 일이었다

우린 점심을 먹고 

 

다시 로부체를 향하여 출발~~

여러분 반갑습니다

회장님 손도 흔드시고....

 

 에베레스트 등반 도중

목숨을 잃은 셀파들을 위한 많은

추모비가 있는 곳을 지난다

왠지 마음이 뭉클하다

 

그래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힘겹게 올랐을 그들의

죽음이 애처롭게 느껴짐은...

백호님

그러한 영혼들을 추모하며

하나의 돌을 쌓아 올려 놓는다

부디 그곳에서 행복하기를~~~~

 

두클라패스를 넘어

완만한 오르막길 따라 걷는다

처음으로 눈도 직접 밟아 보는데

그 느낌은

굉장히 단단한 느낌이었다

 

정면으로 거대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눕체를 감상하며

로부체를 향하여 한발한발 더하여 간다

산행 8일차

고도 5,000m  향하면서....

 

 8시간의 산행끝에

진짜 쿰부지역 트레킹의

시작점이라고 하는 로부체에 도착이다

이곳에서 부터

5,000m 급 설산을 오르게 되니

아마도 쿰부지역 고난이도 산행의 출발점 인가보다

로부체에 도착

따근한 마늘스프 한잔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한후

내일 적응산행을 대비한

바로옆에 위치하고 있는 5,000m 급

까지 올라본다

아~~ 이렇게

오늘 하루도 무사히....

오늘 밤이 가장 추울꺼라는

가이드 파상의 말에

단단하게 대비후 잠자리에 들어본다

 

산행일시 : 2013.11.26(화)

산행구간 : 딩보체(4,410m)~두클라~로부체(4,910m)

산행시간 : 8시간

올린고도 : 500m

날       씨 : 맑음

 

 

10일차중 산행9일차→로부체(4,910m) 고락셉 ~E.B.C베이스캠프(5,140m)~고락셉)

 

오늘 일정은 조금 벅찬 일정으로

새벽 5시에 기상

6시에 이른 아침을 먹고

5,000m이상에 도전하기 위하여

출발이다

 

오늘부터

앞으로 3일이 고비라는데

아침 컨대션이 영 별로다

 

아니나 다를까

1시간 30분여

걷다보니

고산증이 또 나를 괴롭힌다

짓누르는 두통,매스꺼움,구토증상.....

아!! 또 어쩌란 말이더냐???

얼굴도 보름달처럼 빵빵해져 가고....

 

황금송님께서

내 배낭을 받아 대신

짊어 지고 가주신다

그래도 가야쥐~~~

나를 위해 가야쥐~~

 

정말 공기가 점점 희박해져 감이 느껴진다

살아있는 생명체라고는

전혀 없는

사방으로 먼지와 돌뿐인

죽음의 땅

 

거대한 광석같은

그곳~~

저멀리 검은 돌무덤

칼라파타르도 보인다

 

아!! 숨쉬기 조차 힘들다

 

 말하기 조차 힘들다

 

 이고통,이괴로움을

누가 알까나???

 

그래도 가야만 하는 우리들~~

 

거대한 자연앞에

한없이

나약한 존재이지만

 

내가 컨트롤 할수 없는

자연과의 싸움 이었기에

이 발걸음을 멈출수가 없었노라고.....

 

그렇게

우린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저높은 곳을 향하여

내 주님 가신 이길을

정녕 고난의 길이라지만

내가 가야할 인생길

 

아무도 몰라도 좋아

내주님 가신 이길을

나의꿈 나의 향기는

저높은 곳을 향하여~~

저 높은 곳을 향~~~ 하~~~ 여~~~~

 

그렇게

나의꿈

나의 향기를

날리러

 

힘겨운 한발 한발 내딛으며

이 죽음의 땅에

내가 왔노라

 

로부체에서

4시간의 사투끝에

고락셉(5,140m) 도착이다

오늘의 산행이 이것으로 끝이면 좋으련만......

 

고락셉에

도착후 짜장밥으로

점심을 먹고

우린 다시

E.B.C 베이스 캠프를 향하여

다시 출발~~

 

 여전히

생명체 하나 없는

돌길로

우측으로는 눕체를 감상하며

좌측으로는 푸모리를 감상하며

넓은 빙하지역을 지나간다

 

누구나 할것없이

고통을 참으며

그길을 묵묵히 걸어 가지만

더 힘에 겨운 한분이 계셨으니

바로

회장님~~

 

강인할것만 같았던

회장님께서

고소로 인한 고통을 호소 하시던 구간~~

그래도 순간을

담아 내시기 위하여

사진은 찍으시고....

 

 3일차에 남체에서

고소적응차 에베레스트 뷰포인트에

올라

처음 바라보았던

그 눕체가

이렇게

눈앞 가까이에 있었다

만년설속의 쿰부빙하와 함께~~~

 

드디어 끝이 보이는구나

처음으로 오르는

5,350m 급 만년설의 설산아!!

 

초코파이도

압력으로 인하여

부풀대로 부풀어 버렸는데

우리의 몸인들 온전하랴~~

 

에베레스트에서

수십년간

흘러내린 빙하가

쿰부지역 빙하를 만들어 낸

세월의 흔적들~~

 

수많은 트래커들이

다녀갔을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에

우리가 드디어 왔구나

또한

세계의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를

오르기 위해

이곳에서 머물다 갔을

수많은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듯 선한곳~~~

 

아!!!그렇게

너를 보기 위해

우리는

이토록 고통스런 고소와

싸우며 왔노라

회장님은 고소의 고통으로 힘들어 하지만

 

한편에서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등정 기념을

축하하며

정상주 한잔하시는

황금송님,백호님~~

아마도 그맛은 특별하고도

영원히 잊지 못할

고통속 행복한

추억의 맛 이었으리라

 

우리들의 꿈을 이곳에

두고 가노라

힘차게

펄럭이는 룽다에

우리의 마음을

담아둔채.....

나홀로산우회

시그널도 룽다와 함께

힘차게 펄럭여 다오~~~~

 

힘들게 왔노라

그래도 이렇게

웃을수 있음에

내마음에 향기가 되어

둥둥 떠나 보낸다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스에서는

에베레스트는 볼수없고

중국에 있는 창체를

감상할수 있었던곳....

이 불모지 땅을 향하여

수많은 트레커들이 몰려드는 곳에

우리들의 발자취를 남긴채

우리는 그렇게 떠나가노라

 

모두들 힘들게

다시 고락셉으로 귀환이다

회장님은 저녁식사도 못하신채

롯지에 누우셨고

우리들도 기진맥진....

내일도 새벽3시에 기상

칼라파타트를 올라야 하는데

이몸 상태로 과연 오를수 있을까????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다

오늘 저녁 휴식을 취한후

내일 몸상태가 좋은 사람만

새벽에 칼라파타르를

오르기로 하기로...

가이드 파상에게도 우리들의

결정을 알려주고

우리는 지친몸을 달래며

잠자리에 들었다

 

산행일시 : 2013.11.27(수)

산행구간 : 로부체(4,910m)~고락셉(5,140m)~ 에베레스트베이스캠프(5,350m)~고락셉

산행시간 : 약 9시간

올린고도 : 440m

날      씨 :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