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면 이루어진다 " ~ 에베레스트 네팔 쿰부 지역 18박19일 트레킹 후기 (5일~6일차) 남체(3,440m)~캉주마~풍기뎅가~텡보체(3,860m)~디보체(3,82
5일차중 산행 4일차→남체(3,440m)캉주마~풍기뎅가~텡보체(3,860m)~디보체3,820m)
며칠째 잠못 이루다
어젯밤에는 어느정도 적응이 됐는지
5시간 동안 푹 잔것 같다
그래도 몸은 개운치가 않았고
머리에 두통은 여전이 맴돌지만
그런대로 컨디션은 괜찮은것 같다
남체의 롯지를 떠나는 아침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루크라로 돌아가기 위해
이곳에 하룻밤을 더 묵으러 오는 기분은 어떨까???
과연 낙오자 없이 이곳으로 전원이 돌아 올까???
그렇게 모두들
희망을 가지고 남체의 롯지를 떠나
디보체를 향하여 출발
에베레스트 하이웨이를 따라 캉주마로 향하여 간다
쿠줌캉구르와 탐세르크를 우측으로 끼고 돌면서
산허리를 돌아가는 길은 참으로 편안하고 좋았다
돌길이 아닌
흙길을 밟고 걷는 기분은 좋았지만
이곳 히말라야
산속은 흙먼지가 장난이 아니었다
버프를 쓰는 용도가
햇살을 차단하는 목적도 있지만
먼지 때문이라도 꼭 버프를 뒤집어 쓰고
산행을 해야 했다
오늘도 날씨는
구름한점 없이 너무 좋다
이번 트레킹에 최연장자 이신 황금송님
정말 멋지십니다
에베레스트도,로체도 점점 가까워 져 가고 있다
우리는 그렇게 공기가
점점 희박해 져 가는 그속으로
한발한발 걸어 가고 있었다
나무와 함께 공존하는
또하나의 생명체
참으로 특이 하다
나무에 생존하는 머리카락 같은 느낌 이랄까???
이마저도
수목 한계선에 가면 생명체를 볼수 없는 일이니
눈여겨 보고 지나간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와 고쿄의 갈림길
사나사(3,600m)에 도착이다
왼쪽으로 우리의 주가이드 "파상"
한국어를 비롯하여 6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유능한 가이드
"파상"왈
6개국어 중에
한국말이 가장 힘들다고 ......
오른쪽 끝에 있는 젊은 청년은
보조가이드 "리마"
19살이며 가이드 수업 중이었다
이곳 현지인들 중에 영어를 구사할줄 할면 가이드를 할수 있고
영어를 하지 못하면 포터를 할수 밖에 없다고....
가이드와 포터는 하늘과 땅차이~~~
우리팀이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이곳 사나사 갈림길로 다시 올날을 고대하며
계곡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풍기뎅가로 향한다
산속의 아이들은 평온해 보였다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순수함이 느껴졌으며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는 그네들~~~
외국인이 지나가도
무엇을 달라고 쫓아 다니는 아이들은
없다
오히려
"라마스테" 하며 해맑은 웃음으로
인사를 건네는 아이들은 있을뿐~~~
남체에서 3시간30분여 걸어오니
계곡마을 풍기뎅가(3,250m)에 도착이다
저멀리 말안장을 닮은
캉데가도 보이고~~
중식으로 야채 듬뿍넣은 수제비를 배불리 먹고
구름다리를 건너
텡보체를 향한다
풍기뎅가에서 텡보체까지는 가파른
돌계단
오름길의 연속이었다
매우 힘이 들었다
내몸의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하여
오늘도 최대한 천천이 천천히 오른다
풍기뎅가에서 2시30분 오름길을 오르니
티벳사원(곰파)이 있는 텡보체에 도착이다
쿰부지역에서 가장 큰 사원(곰파)이 있는 곳이며
텡보체의 롯지는 사원(곰파)이 소유하고
그 수익금은 사원(곰파)의 운영자금으로 쓰여진다고 한다
사원에서 정면으로 에베레스트,로체,눕체가
보일텐데
오늘은 구름으로 그 모습을 가리워
하늘을 열어 주지 않는다
내일을 기약해보며
사원에서 내리막길 20분여를 내려와서야
오늘밤 우리가 묵게될
디보체(3,820m)
롯지에 도착이다
오늘도 여기저기서
무거운 짐을 지고 오르고 내리는 포터들이 참으로 애처롭고
가슴 아프게 느껴진다
꿈에 그리던 히말라야 산맥에
오늘도 내가 서 있음에,
또한
많은 혜택을 누리고 살고 있는
내모습에 오늘도 감사가 넘쳐 흐른다
아직 까지 고산증세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산행일시 : 2013.11.22(금)
산행구간 : 남체(3,440m)~캉주마~풍기텡가~텡보체~디보체(3,820m)
산행시간 : 약 7시간
높인고도 : 420m
날 씨 : 맑음에 오후 구름
6일차중 산행 5일차 →디보체(3,820m)~홀로체~딩보체(4,200m)
고산을 등반시 가장 중요한 것은 산행시간이 아니라
고도의 변화라고 한다
의학자 들은 고도를 높이기 위하여 300m 이하로 올리라고
하며 하루에 500m이상의 고도를 높이는 것은 금물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 일행은 그 고도에 적응하기 위하여
디보체에 하루 더 머무르며
고소적응을 한다
오늘도 여전히 날씨는 좋다
아직까지 모두들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이제 오늘
4,200m의 고지에 적응 훈련이다
티벳사원에
들려본다
예불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일인당 1$를 예물함에 넣은후
사원안으로 입장한다
차가운 바닦에 않아서
누구를 위한 예불인지는 몰라도
우리는 그냥 그저 바라 보고 있을뿐~~~
종교는 달라도
우리의 여정이 무사히 완주하기를 바라며
그곳을 나온다
쿰부지역에서 가장 큰 사원 곰파
산등성이에 크게 자리하고 있는 이곳도
그저 평온해 보인다
저 사원을 찾는 이들은
누굴까???
모두 트래커들 뿐이려나....
점점 고도가 높아 져 갈수록
머리가 띵함을 느끼며
속도 약간의 메스꺼움 증세가
인다
저멀리 보이는
에베레스트와 로체는
오늘도 어김없이 담배를 피워내고 있었다
일명 우리가 담배피는
에베레스트라고 이름 붙임
우리의 몸은 힘들어도
모두 웃을수 있음은
히말라야가 우리에게
너무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줌에
행복이 저절로 밀려든다
이곳 우리가 고도적응을
위해 힘들게 올라온 산정산은 이름이 없다
그저 4,200m 의 히말라야에 속해 있는 산일 뿐이라고
그래서
우리는
그냥 갈수 없잖아
일명 "홀로체"
와우~~
이름 한번 멋드러지게 지었다
그곳 홀로체에서
우리는
에베레스트와 로체 아마다블람을
감상하고 또 감상했다
실상 여행사를 통해서 트레킹 하면
홀로체는 아마도 올라보기 힘든 곳 이다
그래서 더 특별하고
소중했던 홀로체 정상이었다
아마다블람(6,856m)은
스위스의 마터호른,안나푸르나 지역의 마차푸차레와 함께
세계 3대 미봉으로 꼽히는 아름다운 산이다
어머니의 진주 목걸이라는 뜻을 가졌다고 하니
고귀하고 아름답고 빛이나는
값어치가 많은 봉우리 인가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이에 비하여
오르기 힘들어
등반가 오은선도 실패한 곳이라 하니
아마다블람의 위상이 대단해 보였다
우린 홀로체에서
마치 넋이 빠진 모습으로
바라보며
하늘과 가장 가까이 맛닿아 서서
만년설을 자랑하는
히말라야 산맥의 거대한 모습앞에
서있음이
아직도 꿈속을 헤메이고 있는듯
그렇게 빠져 들어가고....
따사로운 햇살 또한
얼마나 감미롭던지....
아!!! 신이 허락해야 오를수 있는 히말라야에서
오늘도 하나씩 하나씩 허락해
주시는 그분께 감사하며
그곳을 내려온다
완전히 급경사 지역을
올랐다
내려오는 이곳은
4,000m의 고산적응용 코스로
내일을 위한 멋진 적응훈련
산행 이었던것 같다
4시간30분의 왕복산행을
마치고
사원에 도착하니
헬기 한대가
정착해 있다
헬기는 대부분
환자들을 이용하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이곳 사원을 이용하는
높으신 분들의
이용 수단이라고도 한다
그렇게
오늘의 산행을 종료하고
디보체 롯지에
도착이다
이곳 마당에는
외국인들로 분주했다
저들도 설산을 오르기 위해
텐트속 추운 잠도 마다 하지 않고
히말라야를 오르는 산매니아들~~
요녀석이
야크다
검정색이니
물론
블랙야크 겠지??
이곳까지 짐을 실어 나르는 중요한 역활을 하는
힘 좋은 녀석들~~
오늘 점심은 정말 특별했다
따뜻한 햇살 가득 머금으며
저멀리 에베레스트를 바라보며
먹는 맛을 그 누가 알까나????
운치있는 야외의 멋드러진
색깔이 있는 점심의 만찬~~~
수북히 퍼온 커다란 두 양푼이속
카레를 우리는 거침없이
쉴세없이 비워내고 있었다
아직까지 음식이 맛있다는 것은
컨디션이 양호하다는 내몸의 신호다
점심식사를 끝으로
그렇게 하루의 일과가 끝이 났다
앞으로 남은 시간
뭐하고 지낼꼬~~~
히말라야 트레킹중의 어려운 또하나의 난관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
책도 읽고
다운 받아간 영화도 보지만
이곳 에너지 사용의 비용은 만만치가 않다
잘못하면
배터리 충전비용이
배터리를 하나 사고도 남을 지도 모른다
에너지를 아끼는 것이
돈을 버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오후 늦은 시간부터는 매스꺼움 증세가
조금 심해져 가는 것 같다
그래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밤새 물도 마시지 않은채....
그것이 나중에 오산 이었음을....
산행일시 : 2013년 11월23(토)
산행구간 : 디보체(3,820m)~홀로체~디보체(4,200m)
산행시간 : 4시간30분
올린고도 : 380m
날 씨 :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