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꿈을 꾸면 이루어진다 "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네팔 쿰부 지역 18박19일 트레킹 후기 (1~2일차)루크라(2,840m)~체푸룽(2,660m)~팍딩(2,610m)

장미허브@ 2014. 4. 1. 17:04

 

언젠가 부터 꼭한번은 해보고 싶었던 히말라야 트레킹~~~

나에겐 언제나 멀게만 느껴졌던 그 곳

신이 허락 해야만 오를수 있다던

그 곳에

난 겁도 없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1년이라는 시간을 가지며

팀을 구성하고 계획을 세우고

정보를 수집하며

햐얀 도화지 위에 우리들만의 그림으로 채워

나갔지만

참으로 막막했던 순간들

1달에 한번 만나 미팅하며

계획의 수정에 수정을 반복한 끝에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우리가 한번 첨부터 끝까지

진행해 보자는 의견~~~

아!! 근데

총무로 임명받은 나는 어쩌란 말이더냐......

회장님 뭘 믿고 나에게 일임 하셨는지

항공권 티켓팅부터 현지 견적건까지.....

정보의 수집에 수집을 하며

온라인을 통해

항공권을 내손으로 직접 예약하던 순간

얼마나 떨리던지....

그 떨리던 순간을 문자로 전송했었지

저 !!! 너무너무 가슴이 두근 거리노라고......

그렇게 가슴벅찬 떨림의 시작으로

히말라야 트레킹을 위한 출발은 시작되어 진다

 

서산에서 2013년 11월18일 월요일 새벽 5시30분 출발

이른새벽의 쌀쌀한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우리들을 배웅하기 위해

손수 따끈한 생강차를 끓여서 대접해 주신

노래님,포비님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 했습니다

황금송님 승합차량으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며

일출을 맞이 합니다

저 일출이 우리들의 가는 길을

환이 비추어 주는 것이 기분 좋은 출발의 징조네요

 

인천공항에 도착

늘 누군가 대행해 주던 일을 스스로 해보니

조금은 어리둥절 하지만

그래도 인터넷예매권을 내밀고 항공권을 받아

탑승수속후

네팔로 우리들의 카고백도 먼저 보내고.....

여유로운 웃음으로

아!! 이제 정말 가는구나

공항에서 낚지 비빔밥으로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대한항공 KE 645편 9시55분 출발 행에

부푼꿈을 안고 드디어 탑승이다

네팔과는 시차가 3시간 15분이다

7시간 긴 비행시간을 끝내고 드디어

네팔 트리뷰만 공항에

네팔현지시각 오후 2시 30경 도착

 

공항에 내리니 햇살이 따갑다

우리나라 한여름을 방불케 하니 등줄기에서 땀이 흘러 내린다

당연히 입고간 두툼한 겨울옷을

벗을수 밖에

트리뷰만 공항은

참으로 시골 스러웠다

공항직원의 업무태도도 참으로 느리다

우리나라에서는 감히 상상할수 없지만

이나라 국민성이 그러니

우리가 인내 할밖에

도착 비자수속을 밟는데

18박19일 일정이다 보니

내가 알고간 정보로는 20일 비자가 있으며 30$ 로 알고 갔었다

그래서 공항직원에게 20일 비자에 30$를 주장했지만

30일 비자로 40$ 만 있단다

영어가 된다면 건의 하고 싶었지만

그냥 꾹 참고 30일 비자에 7명분 280$을 지불하고 서야

트리뷰만 공항을 나설수 있었다

 

네팔에 오기전에

네팔 현지에서 3곳을 통하여 우리의 일정 견적을 받아 보았었다

네팔자이언트를 운영하고 계시는

이구대장님과 인연이 되어

네팔자이언트와 진행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마지막에 대장님과 연락이 두절되어

공항으로 우리들을 픽업하러 오시는 여부가

불투명해

막연했지만

그냥 뚝심으로 밀고 나갔었다

만약에  펑크가 날 경우도 대비해

어찌해야 할까 하는 생각에

조금은 머리도 아파왔지만....

아!!! 그런데

공항 밖을 나서는 순간

저멀리에서 우리들을 향한 손짓이 보인다

휴유~~~

애타는 내심정을 알까나 ~~

우여곡절 끝에

자이언트 호텔 5성급에 무사히 도착이다

 

방배정을 한후

네팔에서의 소박한 저녁만찬을 즐긴다

양배추쌈에 된장을 푹찍어 먹는 맛은 참으로

우리네 맛이었다

쌀도 알람미가 아닌 일본쌀 아끼바리란다

밥맛도 좋고

긴장이 풀리니 기분이 참 좋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긴여정의 일정을

자축하며 쐬주한잔에 부푼꿈을 또한번 꾸어 보았다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이곳에서 다시한번

더 크게 자축 하기를 소망해 보며~~~~

 

2일차중 산행 1일차  루크라(2,840m)~체푸룽(2,660m)~팍딩(2,610m)

 

 다음날인 11월19일은 네팔에  선거가 있는 날이라고 한다

그래서 공항가는 길을 아침 일찍 통제해

국내선 공항까지 도보로 갈수도 있다는 예고

또한 국내선 루쿠라행 비행기가 안뜰수도 있다는

이구대장님의 부연설명

우리는 아랑곳 없이

새벽5시에 기상

루크라행 국내선 소형쌍발기에 탑승코저

분주히 움직인다

네팔에서 가장 큰 도시인 "카투만두(해발 1,300m)"

이곳에는 5층이상 건물이 없으며

안개의 도시라고 한다

안개는 아침에는 비교적 적은 편이며

시간이 갈수록 짙어지고

오후 1시가 되어서는 비행을 포기해야 할정도로

안개가 많이 깔리는 지역이란다

 

 

그래서 이곳 공항에 발이 묶여서

일정에 차질을 빚기도 한다고 하니

트레킹 일정의 가장 첫난관인

루크라행 첫비행기를 무사히 탈수 있는 것도

어쩜 신이 허락해야 가능할 일이 아닐런지

 

 

이곳 국내선 공항은

마치 우리나라 60년대를 방불케 한다

공항이라고 하기에는

시설이 매우 열악하다

그래도 하늘은 우리의 편 이었다

모든 일들이 막힘이 없이

일사천리로 착착 진행이 잘되어

무사히 히말라야를 향한 소형쌍발기

 6시30분행 첫비행기에

탑승이다

 

소형쌍발기라도

있을 것은 다 있네

예쁜 승무원도 함께 탑승한다

 

솜과 사탕을 나누어 주는데

솜은 귀막이용

사탕은 심심풀이 용인가???

 

소형쌍발기에서 설산의 히말라야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왼쪽을 사수하라~~

쌍발기에서 내려다본 설산의

히말라야 산맥들~~

카투만두에서 루크라(LUKLA) 해발 2,840m 까지는 40분이 소요되며

착륙후 3분과 이륙전 8분간이 가장 위험하다고 한다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었으니

위험한 비행은 비행이다

 

그렇게 첫난관을 뚫고 루크라에 도착하니

아침 7시 10분이다

산속이라서 그런지

아침공기가 조금은 쌀쌀하다

이곳 루크라 롯지에서

가이드 "파상"을 만나고 우리들과 함께 할

포터들에게 짐을 넘겨주고

우리는 가볍게 배낭을 꾸린후

토스트 2조각과 홍차로 아침을 먹는데.....

우리는 네팔 허니에 홀딱 반해 버려

꿀 한통을 꿀꺽 해버렸다네~~

 

본격적인 트레킹은 시작되고

이곳 산속마을은 그냥

평온해 보인다

산에서 자생하는 나무들도

한국에 있는 것들과 비슷하다

오늘부터 산행 걸음마 연습이다

나의 산행습관을 바꾸어야 함에

늘 빠르게만 타던 버릇이 있어

천천히 천천히

네팔말로 "비스따리","비스따리"

정말 힘들었다

천천히 걷는 것이 이토록 힘들줄이야

그러나 어쩌겠나

고산병을 이기기 위해서

필수다

 

 이곳 날씨는 참으로 따사롭다

우리나라 봄날을 연상케 하며

구름한점 없이 맑은 하늘속에 내리쬐는 태양아래

설산을 바라보며

그렇게 한발한발 고도를 높여간다

루쿠라에서 30분여 걷다보면

루크라 다음 첫마을 체푸룽을 지나게 되는데

그곳에 한국병원 토토햐얀병원을 만날수 있었는데

이곳 히말라야 산속에 한국병원이 설립되어 있는 것을 보면

많은 한국인들이 트레킹을 하고 있음이

실감난다

실질적으로 현지인들은 병원비가 비싸

병원을 찾지도 못한다고 ....

 

이곳 현지인들은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려는 듯

양지녘에 어른을 비롯 어린아이 까지 햇살을 즐기는

모습을 종종 볼수 있었으며

해맑은 어린아이들의 눈빛이 참으로

자연을 닮은 듯 순수함으로 전해져 왔다

고산의 현지인들은 대부분 작은 체구에 작은 키였다

그 해맑음에 반해

그냥 갈수 없어

한컷~~~

 

그렇게 루크라에서

3시간여 트레킹 끝에

히말라야 산속에서 첫날밤을 묵게될

팍딩(2,610m,)에 위치한

칼라파타르 롯지에 도착이다

이곳에서의 산행시간은 한국과는 개념이 달랐다

시간자체가 중요 한것이 결코 아니었기에

롯지에서 방배정을 받고

포터로 부터 카고백을 넘겨 받은후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과연 오늘밤 이산야에서 잠이 잘 올까나???

 

 비도,눈도 결코 넉넉히 내리지 않는 다는 이곳 히말라야 산속은

아마도 흐르는 저 빙하물이 없었다면

식물과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 갔을런지....

빙하물에는 미세한 돌가루가 섞여있기 때문에

옥색으로 보인다고 한다

빙하가 산위로 부터 흘러내려 오면서

바닥을 긁는데

이때 바위가 부스러져 빙하에 섞이게 되어

저런 빛을 낸다고 한다

빙하물 흐르는 소리는

참으로 우렁찼다

 

우리는 여러가지 정보 끝에

쿡팀과 함께 동행하기로 결정했었다

이곳 히말라야 쿰부지역은 한국음식을 하는 롯지가

없어

한국인들이 식사때문에 힘들어 하며

결고 긴트레킹 시간 동안 식사로 인하여

고산병및,트레킹을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여

과감하게

쿡팀을 동원 했었는데.....

와우~~~

소박하지만

우리를 위하여 정성스레 준비된 식탁에

할말을 잃었었다

돼지고기 수육에 거칠지만 고소했던 상추쌈

구수하게 우리들의 입맛을 돋구었던 강된장

깍뚜기,그리고 배추 김찌까징~~~

서로가 볼터지개 상추쌈을 맛나게 싸먹으며

정말 산속에서 첫날밤은 흥분 그자체였다

아!!!

그런데 몰랐었다

저렇게 진수성찬이 제공되는 날

다음 날에는

산행자체가 얼마나 힘들다는 것을.....

 

산행일시 : 2013년 11월 19일 (화)

산행일차 : 1일차

산행구간 : 루크라(2,840m)~체푸룽(2,660m)~팍딩(2,610m)

산행시간 : 3시간

날      씨 : 구름한점 없이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