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정기산행 호남의 명산 "월출산" 기암괴석의 카리스마에 내마음을 빼앗기다
왠지 3월은 생동감이 넘치며 희망과 소망이 가득하고
출발의 싯점을 알리는 참으로 분주한 달이랄까????
호남의 명산으로 불리우며 달이 아름답게 뜨는곳
그리고 금강으로 불리운다니
참으로 기대가 되는 산이기도 하며
한번도 올라보지 않은 산이라서 무척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하다
추운 겨울동안 꽁꽁 싸매고 있던
두꺼운 옷들과 무거운 마음을 벗어 버린채
봄을 향하여 질주하는 계절속에
우리는 그렇게 봄마중하러 월출산을 향하여 출발은 시작되어 졌다
월출산 가자고 몇분에게 청하였더니
차량으로 이동거리가 너무 멀어 싫다고 하신 분이 계셔서
서산에서 월출산까지
나는 네,다섯시간 이상 걸리는 줄 알았다
그런데
3시간 남짓 걸린다
에잉~~ 그런데 왜 그렇게 멀다고 생각을 하시는 건지???
나도 물류, 며느리도 물류
월출산 입구에 도착하니
암릉의 자태가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
햇볕에 반사되 반짝이며 우리들을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암릉의 자태가
벌써부터 내마음을 솜방망이 질 하기 시작이다
아름다운 풍경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발걸음이
더없이 가벼워 보이는 출발점~~
그렇게 우리 나홀로의 멋진 회원님들과 산행은 시작되어 진다
사람의 키를 훌쩍 넘는 산죽길을 걷노라니
초록빛이라서 그럴까 기분이 상큼하다
그런데 회장님 빨리도 가시더니만 철계단 위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모든 회원분들의 사진을 담아 주시려고
오늘 처음 오신 솜나리(이인숙)님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답니다
몸이 사뿐사뿐
나비가 날아오르듯 산을 너무 잘타시던 걸요
서풍님,산벗님,
두분이 왠지 닮아 보여요~
나홀로산우회를 통하여 재회하신 기분
어떠셨는지요???
삶의 평온함이 얼굴에 그대로 묻어 난답니다
인자하신 모습들
너무 보기 좋답니다
그렇게 구름다리에 도착하고~~
아!! 그런데 생각이 났다
나도 이곳에 언젠가 와본 기억이......
저 구름다리만 건너고 사람이 너무 많아 뒤돌아 갔던 기억이 나네 그려~~~
오늘 그날의 아쉬움을 만회하리라~~
물개님보고 흔들라고 했더니만
그 움직임에 다리가 출렁이는데 그런데로 재미가 솔솔~~
구름다리 색상과 한셋트로
설까치님 의상이 오늘 완전히 압권입니다
앞으로 패션 리더로 임명합니다
거대한 암릉으로 둘러쌓인 월출산의 자태가
산벗님을 완전히 휘감아 버린 형상이네요
멋지십니다
계속되는 철계단을 오르고 또오르니
저멀리 보이는 산야의 풍경이
마치 그림속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아름다워 내마음을 송두리채 빼앗가 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내마음 빼앗긴채 간신히 숨을 돌리며
목이 말라 잠시 쉬었다
언제나 휴식은 달콤함으로
그곳에 먹는 즐거움은 이루 말할수 없이 즐거운것~~~
그
런
데
여기에서 막걸리 먹기를 얼마나 잘했던지.......
그덕에 월출산의 명산을 구석구석 돌아볼수 있었음에~~
경미씨 망둥어 입에 문 모습 넘 귀여워용~~
꽃돼지 언니 시원하신가요??
그렇게 먹다보니 후미분들 한분두분 만나게 되네요
날쎈호랭이님 저를 위해 준비해오신 카스~~
정말 감동이었답니다
그렇게 나눔의 정이 있는곳~~
진한 행복이 밀려옵니다
천황봉을 향하여 오를수록
강하게 느껴지는 카리스마로 눈을 뗄수 없게
만드는 풍경들~~
기암괴석의 갖가지 모양들이 마치
만물상을 연상케 했던곳~~
오잉~~
서풍님과 함께 멋진 사진속 주인공이 될줄이야~
행복해 하시는 모습들
넘 보기 좋네요
산에가자님,민들레꽃님,왕눈이언니,털보님,
함께 사진을 담을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말하지 않아도 행복해 죽겠다는 표정들~~
그저 바라만 봐도 좋사옵니다
오늘 처음 오신 멋진줌마(김미경)님
행복하셨죠???
썬그라스속 눈가에서 행복의 광선이 팍팍 느껴집니다
황장희님 오늘 조금 힘드셨죠???
그래도 즐거워 하시는 모습 보기 좋았답니다
백호님 후미에서 베푸시는 마음 정말 멋졌어요
그렇게 나홀로산우회의 사랑이 점점 무르익어가는
월출산 오름길들~~
이곳은 조금은 위험지역 이라고 하네요
등로우회하여 월출산의 비경을 사알짝 들여다 볼수 있는 행운까징
생각지도 않았던 보너스를 받은 기분이랄까요???
막걸리,망둥어 덕분에 그곳을 오를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얼떨결에 후미가 되어
멋진사진속 주인공이 될줄이야~~
손가락같은 느낌의 바위
마치 검지손가락만 편것같은 느낌이랄까????
하늘을 향해 마구마구 솟아 있는 암릉의 자태가
정말 오묘하다
자연의 섭리앞에 우리는 한없이 나약한 존재임을
이곳에 서면서 나는 다시금 느껴본다
조금은 앞서가신 회원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든다
함께 보지 못함이 어찌나 아쉬웁던지
너무 행복하여
입이 안다물어 진다는 천리향 언니
큰일이다
입이 안다물어 지면 어쩌누~~~
3시간여 월출산의 매력에 빠져 걷다보니
어느새 천황봉에 도착이다
강렬한 빨간색이 어느새 천황봉을 점령해버렸다
경미씨 이곳에서 합류해서 정말 반가웠답니다
과히 호남의 명산이라 불리울 만 하다
각양각색의 돌들의 자태가 예사롭지가 않으며
어찌보면 금방 쏟아져 버릴것 같은 모양이련만
그 특이한 모습 그대로 유지하며 나름대로
위상을 과시하는 월출산의 암릉의 모습은 정말
신비로움 그자체였다
산세도 어찌그리 아름답게 다가오던지......
그렇게 감탄에 감탄을 연발하며
가다보니
오잉!!
산토끼언냐,센스맨님 만나게 되네요
어찌나 반갑던지요
그렇게 합류하니
즐거움이 배가 되는 산행길이랍니다
꽃돼지언니 돼지바위 앞을 지나가노라니
생각나는것 없으신가요???
아무리 봐도
귀여운 돼지의 모습이 왠지 닮은듯 하죠??
참으로 바위의 모습이 특별했던 곳~~
정말 수석전시장을 방불케 하던곳~
멋드러지게 갈라져 있는 모습이 어우러져
나름대로 자태를 뽐내던곳~~
그하나하나에 나름의 카리스마를 물씬 풍기는 그곳~~
그곳에서 정기를 한아름 받아 봅니다
그
런
데
또한번의 거센 정기를 받아야 하는 그곳~~
오메 좋은것~~
안아도 보고 쓰다듬어도 보고
딸만 둘인 내가 정기를 받아
옥동자를 하나 쑥 낳아야 하는데......
나만의 생각이 아니었네
파랑새님은 어찌 하시려고요??
언니들 너무 좋아들 하십니다
앞으로 나홀로산우회에 경사가 날듯한 불길한 예감들~~~~
남근석에서 한참이나 머물다가
우리는 다시
발걸음을 재촉해 봅니다
저멀리 걸어온 천황봉을 뒤로하고
걸어오는 모습 참 멋지네요
구정봉 오름길에 만나는 각양각생의 돌들의
형상에 다시금 할말을 잃은채
우린 우뚝 서서 감상에 몰두합니다
참 별이별 돌들도 다 있네요
음향의 조화겠지요
자연의 오묘함에 다시금 놀래보며
나름대로 돌모양 하나하나에 이름을 붙여가는
우리 인간들의 생각도 참으로 놀라웠던 곳
왼종일님은 민망해 곁눈질로만 보셨다는데...
우리들은 그냥 당당히 서서 하하하~~
구정봉 오름길에 만나는 돌들의 향연에
다시금 놀래본답니다
누가 하나하나 정성으로 돌탑을 쌓듯 쌓아놓은 모습들
참으로 신기합니다
봄햇살 가득받으며
그렇게 구정봉에 서봅니다
환한 얼굴이 너무도 아름답네요
예쁜 언냐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구정봉 아래에 좋은 자리를 펴고 순식간에
펼쳐놓은 식탁은 정말 풍성합니다
무얼 먹을지
먹을게 너무 많아서 손이 바빠집니다
그래도 맛있는것 왼종일님표 막걸리~~
산정상에서 먹는 점심은 세상 어떤것과도
비교할수 없는 천상의 맛~~
암~~~ 맛있다~~~~~
그런데 어디선가 누군가
짜안 하고 나타나시는 한분~~
날쎈호랭이님 식사는 먼저 하시고
저희들과 뒤늦게 합류하셔서
정말 좋았답니다
작은봉우리들이 오목조목 있어서
오봉을 연상케 했던곳
겨울새님,날쎈호랭이님
포즈가 넘 귀여우신걸요
두건도 두분이 셋트로~~~
여자들속에 오늘도 여자인양 끼시는 한분
백호언니 보기 좋사옵니다
정말 이곳에 서니
노랫가락이 저절로
나는 수풀 우거진 청산에 살으리라 ♪♬♪♬
나의 마음 시름다 잊고 청산에 살으리라 ♩♪♪♬
아!! 정말 이자연속에 살고 싶다
아무 생각없이 바람따라 구름따라
흘러가는 대로 살고 싶어라
빛바랜 억새의 모양도 나름 운치있게
다가오는곳~~~
얼마 지나지 않으면 푸르름으로 옷을 갈아 입겠지....
그곳에서 마냥 웃을수 있어 행복하노라
내마음 홀딱 빼앗겨 버린 월출산아~~~
내마음 언제 돌려 주려나....
또 여기에도 센스맨언니 여자로 등극하셨습니다
좋사옵니다
센스맨언니 입가에 미소가 영 떠날생각을 않하시네요
천리향언니의 표현을 빌려
꼬빼기 고무신 타고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는 기분이라네요
그러니 보니
정말 꼬빼기 고무신 타고
내마음은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고 있네요
날아다니는 내마음 간신히 붙잡아
진정시킨후
월출산의 매력을 다시금 휘리리 뒤돌아 보며
가슴속 깊이깊이 담아 봅니다
이제는 떠나야 할시간
아쉬움을 남긴채
하산길에 접어들어 갑니다
그런데 분명 회장님께서 오늘 월출산에
꽃이 피어 있을 꺼라고 하셨는데
꽃이 하나도 안보여
꽃이 없을꺼라고
큰소리 뻥뻥 치다가
그
런
데
하산길에 도도하게 얼레지꽃이 피어있을 줄이야~~~
깨개깽~~~
나는 오늘도 또 한방 먹었다
그렇게 월출산의 봄은 화려한 얼레지의 환영인사와
더불어 우리 나홀로산후회를 맘껏 축복해 주고 있었다
아휴!!!!
내기 했으면 큰일 날뻔 했네
그렇게 7시간여 놀며 쉬며 걷다보니
어느새 도갑사에 도착했다
오늘 처음오신 멋진줌마(김미경)님,황장희님 부부
두분의 동행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함께 해서 정말 즐거웠답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으니
도갑사 약수물 한바가지씩 드시와요
서로 받으려고 바가지 대령이요
달짝찌근한 물맛이 꽤나 좋다
음~~ 조오타
마지막 보너스로
450년된 팽나무에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해봅니다
날씨가 우리 나홀로산우회를 얼마 축복 해주던지요
정말 따뜻한 봄날씨속에
멋진 조망과 더불어 아름다운 월출산의 비경을
볼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말로만 듣던 월출산이 이토록 아름다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더불어 풍성했던 먹거리
우리의 기분을 UP시켜 주었던 잡초님의 커피~~
늘 단백질 보충으로 S라인 몸매를 유지케 해주는
산토기님의 구운계란~~
산행틈틈이 짜릿짜릿 즐거움을 주었던
왼종일님의 치킨과 막걸리~~
우리의 입안을 즐거웁게
센스맨님의 강원도 찰옥수수~~
산행후 피로는 저리 가라
햇볕님의 새콤달콤 오렌지~~
우리들의 아침을 든든하게 책임져준
블랙야크 사장님의 김밥~~~
정말 행복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정성이 느껴지는 나홀로산우회의
풍성한 잔치집 같았던 3월 정기산행~~~~
여러분 정말 사랑합니다
4월에는 더 즐겁고 행복한 모습으로 만나요
산행일시 : 2013.3.16(토)
산행구간 : 월출사주자창~구름다리~천황봉~구정봉~향로봉~도갑사
산행거리 : 약 9.4km
산행시간 : 놀며 사진찍으며 7시간
날 씨 : 아주 맑음
함께하신분 : 나홀로산우회 회원 3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