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4.7.19
산행구간 : 금봉리주차장~시여골입구~남문~정상~동문~은광폭포~시여골계곡~금봉리주차장
산행거리 : 11km
산행시간 : 알탕하며 7시간
날 씨 : 맑음에 소나기 맑음
함께하신분 : 나홀로 산우회
오늘의 오지탐험을 알리는
신호탄은 울리고
시여골 입구 마을에서
독용산을 향한
길찾기는 그리 녹녹하지 많은 않고
오메
세상에 이런일이
대간길에도 못보던
운해를 성주,독용산에서 볼줄이야
와웅~~
이 감격
저 구름바다에 풍덩 빠지고 싶어라
이쁜 보람이 옆에 서는 것이
왠지 위축이 들기도 하지만
뭐~~
너나 할것 없이
신나는 것은 어쩔수 없다네
오랜만에 온
크리스탈언니도 반갑도
화려한
등산복의 패션에
왠지 독용산의 기세가 눌려서
운해가 마구 떠오르는 것은 아닐까?
습한 온도에
땀으로 뒤범벅이지만
육산의 부드러운
그 느낌 좋다
여기저기
자연이 살아서 숨쉬는
이끼의 모습은
천연림임을 확증 시켜주고
이곳 독용산 오름길에
딱 2곳
조망터가 있었으니
그 두번째
조망터에서
다시한번 운해의 물결이
와웅~~
멋져부려
산행중에 가끔씩 만날수 있는
별미
운해~~
한여름에 오지속 성주 독용산에서
그것도 정기산행중에
만나다니
이런 횡재가
이런 행운이
고것 참
별미 맛나구나
밤하늘의 별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것은
검은하늘이 있기에
더욱 빛을 발한다고 하더니만
우리들의
모습이
이토록
아름다울수 있는 것은
우리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한 운해의 향연이었겠지....
울 막내
보람이
참 예쁘네
구름을 닮은듯
가냘픈 모습이
더 예쁘게 다가오는 보람이
젊은 아가씨가 산을 타는 모습은
어찌보면 가장 흐뭇한 모습이랄까
산과 더불어
앞으로 멋진 인생 펼쳐가길 바란다네
나를 잠시나마
행복하게 해준
독용산의 운해야
고맙구나
이토록 아름다운 자연의
오묘함을 오늘도
몸소 느끼게 해주어서
오랜만에 황홀한 마음을 독용산
자락에 묻어 두고 간다네
요것을 끝으로
운해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순식간에 운해는 산을 덮어 버리고....
그렇게
아쉬운 마음 달래고
그냥 지나쳐 가기 쉬운
남문앞에서 인증샷~~
독용산 가는 길에 좌측으로 사알짝
들어가야 만날수 있음을..
어제 비가 내려서 인지
유독 버섯들이 많이 고개를 삐죽이 내민
모습들도 많고
독버섯 답게
색감도 화려한 것이
참 먹음직 스런 버섯들도 많더라
그곳에
이런 오지속
자연과 호흡할수 있음이
오늘도
이렇게 건강하여
산에 오를수 있음이
난 오늘도 행복한 사람
독용산 오름길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발에 닿은 느낌이 참으로
신선하다
풀내음 가득했던
그길을 가노라니
독용산 정상에 도착이다
크리스탈언니와
한컷하고
독용산정상석을
우리 나홀로산우회가
독차지 했다
정말 정상석에서
이토록 많은 회원들이
단체사진 찍기는 처음인듯 하다
주몽부회장님과
하트를 날리며
성주독용산
다시한번 인증하고....
우리 나홀로산우회를 빛내주는
여인천하들~~
에공
산과들 언니 얼굴이 제대로 보이질 않네
정상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으나
너무 땡볕이라
우리는 나무
그늘로 다시 빽 해서
천상의 행복한
음식을 나누고....
우리 회원들을 나누어 주기 위해
메고 올라오신 소화기님의 레드와인!!!!
독용산 정상에서
마시는 래드와인의 맛은
또다른 즐거움이다
그 즐거움 후에
사진 한컷하고
출발~~
영남지방의 산성중
가장 큰규모를 자랑한다는
독용산성 자락을 따라
걷다가
뒤돌아 보는 여유도~~
피부 보호차원에서 두건 쓰신
센스맨님
패션 좋아요 아주 많이~~
동문 가기전 산성길따라서
자칫하면
가장 알바하기 쉬운곳으로
빨간모자쓴 남자분 진사랑님처럼
저 사이로 통과하여
내려가면
알바합니다요
꼭 산성길 따라
동문앞으로 가야만 함을
독용산에 가시는
분은 기억해 주시길~~
성곽의 내력은 1천500여년 전 성산가야시대까지 올라간다.
독용산성은 소백산맥의 주봉인 수도산의 줄기인 해발 955m의
독용산 정상에 위치한 포곡식 산성이다.
포곡식이란 산의 계곡까지 포함해 축성한 것으로,
산성 내 수원이 풍부하고 활용공간이 넓어 장기전투에 대비해 만들어졌으며,
독용산성은 영남지방에 구축한 산성 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한다
그래서 임진왜란때
전쟁의 화를 입지 않은
유일한 성이라고 하네요
선두팀 알바하다가
다시 이곳으로
올라 오시느라고
땀좀 꽤나 쏟으셨다고..
그렇게 합류하여
거대한 독용산성의 동문 앞에서
거대한 나홀로산우회의
인간 산성을 만들어 봅니다
와웅!!!
모두들 멋져부려~~~
이곳 동문에서
시여골 계곡따라
가는 길은 오지산행 답게
조금은 험난한 길이네요
그래도
어디선가
들려오는 물소리가
이제 몸과 마음을 시원케 하고
이곳 독용산의 하이라이트 은광폭포
길따라 내려가다가
우측길로 찾아 들어가야만
만날수 있는데
이곳도 자칫
신경을 쓰지 않으면
그냥 무심히 지나쳐 버릴수 있는
곳이랍니다
이제 더위는 가라~~~
어쩜그리 때마침 전날 비가 내려주어서
은광폭포의 수량이 풍부해졌네요
복받은 나홀로산우회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니까요
산에 대한 열정도 지식도 베푸시는 마음도
남다르신 진정한 산꾼이신 헐덕고개 회장님의
덕에 이러한 것을 누리고 사는것
같아 정말 덩달아 신이 나고
즐겁답니다
자연그래로
살아 숨쉬는 이끼와 함께
어우러져 거침없이
쏟아져 내리는 은광폭포속에
그저 내몸과 마음을 거침없이
맡겨 봅니다
너나 할것 없이
신이 날수 밖에 없네요
폭포수에 알싸한 알탕맛
진하게 느끼노라니
내몸속에서 저절이 흥이 나고 신이납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다리춤도 추어보고..
물의 온도는
그리 차갑지 않게
딱 적정온도...
비의 수량이 약간 부족해
아름다운
계곡을 보여 주지는 못했지만
원시림이 살아 있는
시여골 가는 계곡길은
자연을 닮은듯
순수함이
품어져 나오고 있다
모두들
시원한 알탕후
한결 발걸음이 가볍고
그래서 그냥 갈수 없잖아
다시한번
물속에 풍덩....
그런데
오래동안 가물어 있던 탓인지
계곡밑에 가라 않은
부유물들이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그대로
떠오른다
조금은 지저분 하다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아랑곳 없이 마냥
신이 나신 물개님
역시 물개님
물 만나니
좋아라 하시네
거침없이 알탕을 즐기는 자나
그것을 구경하는 자나
누구나
할것없이
시여골의
기나긴
계곡체험은
즐겁고 젬나다
그러한
때묻지
않은 자연속에
서 있음이
나의 온몸을 힐링시키고 있었고
때마침
쏟아지는
여우비의 소나기는
더더욱
시원함을 느끼기에 충분하지만
가방에 있는
카메라며
핸드폰 걱정에
잠시 다리밑에
쉬어가는 여유도 부려보고
산속과 마을의 온도가
엄청 차이가 남이 느껴진다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아스팔트의 열기가
소낙비로 한풀 꺽인 자태로
우리의
가는 발걸음을 시원케
인도해 준다
역시 나홀로 산우회는
복많이 받은 산우회가 맞구나
오늘 하루 내내
가는 길목마다
좋은 것들로만 인도해
주는 그 어떤 힘에
이끌리어
오늘도 나는
행복한 발걸음을
걸을수 있었다
회장님이 표현한
산꾼의 계곡산행 뒷모습이라는
표현이
왠지 마음에 든다
난~~
산꾼이라는 말이
차암 좋다네
산행후
뒷풀이도
참 정겹고 좋다
아침에 보기는 한것
같은데
하산후 만나게 되는
까리하군님을 만나서
반가운 마음에
한컷~~~
시원한 수박
한통 쩍 갈라서
서로가 나누어 먹는
재미도
나름 살맛나는 풍경이다
엔젤님의 정성으로
참소라 파티도 즐거웠고
모두들 게눈 감추듯 드시기에
바쁘시고...
물개님 친구분의 사랑으로
성주참회 통째로 먹는 맛도
특별했던
독용산의 아름다운 운해와
원시림속 시여골 계곡속의
은광폭포의
알싸한 맛과 더불어
오늘도 나는 행복한 어떤하루를 마무리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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